클롭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는 젊은 아모림?…포르투갈 언론은 이미 3년 계약 제안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올 여름 지휘봉을 내려놓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자를 포르투갈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방송 ‘BBC’는 리버풀이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의 후벤 아모림 감독(39)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래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고려했으나 최근 잔류를 선언하면서 아모림 감독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언론에선 리버풀이 이미 아모림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젊은 나이에 확고한 축구 철학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지도자다.
그는 포르투갈 3부리그 카사피아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브라가 2군 감독을 거쳐 2019년 1군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2020년에는 타사 다 리가(리그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몸값을 올렸다.
실제로 아모림은 그해 감독으로는 이례적인 보상금 1000만 유로(약 147억원)에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 금액은 역대 감독 보상금 5위에 해당한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도 승승장구해 2020~2021시즌 19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타사 다 리가에서 정상에 올라 2관왕에 성공했다.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과 유로파리그 8강 등의 굵직한 무대의 성적으로 30대에 이미 주목받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발굴에 뛰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주앙 팔리냐(풀럼), 마테우느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페드로 포로(토트넘) 등이 대표적인 그가 성장시킨 선수들이다.
다만 리버풀이 아모림을 데려가려면 몇 가지 난관을 뛰어넘어야 한다. 아모림 감독이 2026년까지 스포르팅과 계약을 맺은 터라 보상금이 발생한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이 해외 클럽으로 떠날 경우 2000만 유로(약 294억원)의 보상금이 필요하다.
여기에 다른 구단들이 아모림 감독을 원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리버풀이 한 발 앞선 것은 분명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후임을 찾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도 아모림 감독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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