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만 핀 게 아니다…백화점 봄 세일 매출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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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꽃구경 등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봄 정기세일에 나선 백화점들도 미소 짓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로 휴일이 하루 늘면서 백화점들은 봄 세일 기간 중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봄 정기세일에 나선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인 총선 본 투표일인 10일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을 공략해 봄 정기세일 막바지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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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꽃구경 등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봄 정기세일에 나선 백화점들도 미소 짓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로 휴일이 하루 늘면서 백화점들은 봄 세일 기간 중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봄 정기세일에 나선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약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날씨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늘어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고, 백화점에 들렀다가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와 견줘 이 기간 매출 증가 폭이 20.5%에 달했다. 신세계 그룹 차원의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할인 일정이 겹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신세계에서는 여성복 23.2%, 영패션 18.6%, 아동복 24.5%, 식음료 26.1% 등 고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매출 신장률이 20%를 넘었다. 지난해 말 더현대서울 등에 명품 브랜드를 강화한 덕에 명품 매출이 24.2% 늘었고, 영패션 22.7%, 식음료 20.5%, 뷰티 21.6% 등의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백화점 업계는 총선 본 투표 날을 전후해 각종 행사를 열어 고객 유인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하루 전국 매장 식품관에서 식음료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는 할인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패션·스포츠·애슬레저 상품군을 제휴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인기 디저트 브랜드 팝업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강남점에서는 17일까지 봉제 인형 브랜드 ‘마일드무무’ 팝업을 연다. 현대백화점도 앱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할인권을 주고, 무료 음료권도 증정한다. 킨텍스점에서는 21일까지 인생사진관 이벤트를 연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인 총선 본 투표일인 10일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을 공략해 봄 정기세일 막바지 매출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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