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명이 동시에 이용하면 무료’ 자판기
KBS 2024. 4. 10. 13:02
[앵커]
직원 둘이 동시에 이용하면 무료인 자판기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일용품 업체에 설치된 자판기입니다.
직원 둘이 동시에 신분증을 대면 음료 한 개씩을 무료로 고를 수 있습니다.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는데요.
지난 1월 설치 이후 500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직원 :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높아져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다른 마케팅 회사입니다.
직원 중 20%가 신입과 경력직인데요.
원격 근무가 많아 서로 얼굴도 모른 채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고민 끝에 재작년 이 자판기를 설치했는데요.
덕분에 면식 없는 직원들끼리 함께 음료를 마시며 가볍게 잡담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잡담이 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처럼 잡담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자판기 개발 업체 측은 지금까지 400여 개 업체가 이 자판기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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