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싸게파나"… GS25·CU 착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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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와 CU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저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는 편의점 업계의 성장이 지난해 대비 다소 침체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까지 경쟁에 참전하면서 1위 자리 수성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GS25와 CU는 지난해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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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1개에 880원 육개장라면
저가마케팅으로 1위 수성 사활
편의점 GS25와 CU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저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는 편의점 업계의 성장이 지난해 대비 다소 침체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까지 경쟁에 참전하면서 1위 자리 수성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마감할인, 최저가 상품 등을 출시하며 저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의 마감할인으로 등록된 상품의 판매 수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3월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할인은 GS25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소비기한이 임박한 프레시푸드(FF)를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회사측은 "마감할인 서비스가 고물가 속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고 판매자에게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상품 순환 구조를 만들며 윈윈효과를 내고 있다"이라고 분석하고 향후 마감할인 품목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월 1개에 880원인 '880 육개장 라면'을 론칭했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 최저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 5주 만에 30만개가 팔릴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GS25와 CU는 지난해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해 기준 점포 수에서는 CU가 1만7762개, GS25는 1만7390개로 CU가 앞선 반면 매출은 CU가 8조1317억원, GS25가 8조2456억원을 기록해 GS25가 앞섰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미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양 사의 1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BGF리테일은 1분기 영업이익 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2.5%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GS리테일도 기대치인 716억원을 하회한 67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최근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과의 통합도 완료하면서 '빅3'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음에 따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천원 맥주' 행사에 돌입하고 저가 마케팅에 참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최저가라는 타이틀이 마케팅이나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물가가 안정될 때 까지는 저가 마케팅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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