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연니버스' 잃었던 신뢰감 되찾았다..'기생수' 글로벌 1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니버스'에 대한 잃었던 신뢰감이 단번에 회복됐다.
'기생수'가 글로벌 선전으로 국내외 호평을 흡수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 더 그레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연상호 연출, 이하 '기생수')가 전세계의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니버스'에 대한 잃었던 신뢰감이 단번에 회복됐다. '기생수'가 글로벌 선전으로 국내외 호평을 흡수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 더 그레이'(연상호 류용재 극본, 연상호 연출, 이하 '기생수')가 전세계의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수'는 지난 5일 공개 이후 3일 만에 63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TOP 10 1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뉴질랜드를 포함한 총 68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는 중이다.
'기생수'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그동안 '부산행'과 '반도' 등 연결된 세계관을 연이어 공개하며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았던 연 감독은 '지옥' 이후 '괴이'와 '선산', 영화 '정이' 등 참여했던 작품들이 기대 이하의 퀄리티와 성적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평가를 받았던 '괴이'의 사정은 좀 나았지만, '선산'의 경우 이야기의 메시지까지 의심받는 최악의 평가를 받기도 했던 바. 그럼에도 연 감독은 뒤이어 선보인 '기생수'를 통해 그가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내 호평을 받아냈다.
오랜만에 듣는 호평도 덤이다. 흥미진진한 세계관에 입체적 캐릭터,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까지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기생수'는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해 신체를 조종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인 메시지로 30개 이상의 지역과 국가에서 누적 판매 2천 5백만 부 이상을 기록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일본 내에서의 반응 역시 중요했던 바.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자이자 '코지마 프로덕션'의 대표 코지마 히데오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 현대인들은 고독 속에서 '기생생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시리즈는 원작 '기생수'와는 또 다른 진정한 '공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폭력과 살육의 끝, 마지막으로 내미는 그리운 '오른손'이 구원이다. 일본의 콘텐츠를 흡수하고 소화한 대한민국의 천재 감독 연상호가 제작한 '기생수'는 '공동의 싸움'도, '공존'도 아니다. 엔터테인먼트 계의 새로운 '공생'을 향한 첫걸음이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일각의 혹평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도전을 해왔던 연 감독의 세계관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낸 덕분에 '기생수'를 향한 호평도 있었다. 연 감독이 다시 '지옥2'를 통해서도 '연니버스'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니. 나훈아가 집 공개를?”..‘마당에 2개의 대저택’ 집주인 누구?
-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양다리 이어 삼혼 의혹..“女골프선수 있었다”
- '김동성과 재혼' 인민정 “난 그저 욕받이..속사정도 모르면서”
- 불륜녀 단추 잠가주며 달랜 김학래..“추워서 그랬다” 변명 ‘폭소’ (사…
- 실종된 배우,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향년 27세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