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2024 관학 연계 프로그램 ‘뮤지엄 스토리’, ‘아트톡톡’ 운영
수원시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 총 32개교 130학급 3천230명 참여 예정
수원시립미술관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미술 전시를 감상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2024 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 협력 ‘2024 수원미래교육협력지구 뮤지엄아트 프로그램’을 지난 9일부터 수원시립미술관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선보이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립미술관 본관에서는 현재 개최 중인 기획전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전시해설사와 동행 감상 후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뮤지엄 스토리’를 진행한다.
‘여성의 일’을 주제로, 학생들은 이와 연계해 재활용한 양말목을 직조틀로 엮어 나만의 컵 받침을 만드는 등 1960~70년대 방직 작업을 연상케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수원의 노동 역사와 함께 노동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게 된다.
수원시 영통구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현대미술 감상하기’를 주제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아트톡톡’이 열린다.
학생들은 전위적인 실험미술을 선보이는 국내 현대미술의 대표 개념미술가 성능경과,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랑의 2인전 ‘2024 아워세트 : 성능경×이랑’을 감상 후 ‘나만의 신문-악보-읽기’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올해 각 프로그램은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엄스토리’에는 총 16개교 70학급이, ‘아트톡톡’에는 16개교 60학급이 참여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더욱 친근한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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