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취임 후 첫 미국行…반도체 보조금 등 논의

美상무부·에너지부 장관 등 핵심인사 면담
첨단산업 및 에너지 협력 방안 논의 예정

안덕근(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산업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상무부·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행정부와 의회, 주요 싱크탱크 핵심 인사를 만나 양국 간 산업·에너지 협력 방안 및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안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미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 장관급 산업·공급망 대화(SCCD) ▷한미 에너지장관 회담 등을 통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및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 반도체 보조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향후 한미 관계의 심화·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주요 씽크탱크를 방문해 의견도 교환한다.

안 장관은 “현재 한미 양국은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 상무부 및 에너지부 등과 지속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