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올라온 홍건희 1군 동행, 11일 엔트리 등록 예정…반색한 국민타자 “불펜 완전체 다가왔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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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홍건희가 1군과 동행하면서 1군 엔트리 합류를 준비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시즌 전 구상했던 불펜 완전체를 이제야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 선수가 오늘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어제(9일) 2이닝을 던져서 내일(11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건희 1군 복귀로 이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불펜 완전체가 드디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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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홍건희가 1군과 동행하면서 1군 엔트리 합류를 준비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시즌 전 구상했던 불펜 완전체를 이제야 가동할 계획이다.
두산은 4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 선수가 오늘 1군 선수단과 동행한다. 어제(9일) 2이닝을 던져서 내일(11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건희는 4월 9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회 구원 등판해 2이닝 29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지난 겨울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 뒤 오랜 협상 기간 끝에 원소속팀 두산과 2+2년 최대 24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홍건희와 두산은 앞선 2년 계약이 끝난 뒤부터 2년 15억원 선수 옵션을 포함했다.
홍건희는 지난 스프링캠프 손가락 상태가 안 좋아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것에 애를 먹었다. 결국, 홍건희는 투구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 승선에도 실패했다. 홍건희는 3월 27일 퓨처스리그 첫 등판(이천 LG 트윈스전)에서도 0.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홍건희는 4월 2일과 4일 고양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각각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과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시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홍건희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멀티 이닝까지 소화했다.
홍건희 1군 복귀로 이 감독이 시즌 전 구상했던 불펜 완전체가 드디어 이뤄진다. 구위 저하로 퓨처스팀에 내려갔다가 올라온 김명신도 9일 잠실 한화전에서 복귀해 1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로 반등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이제 구상했던 불펜 완전체로 거의 다가왔다. (김)명신이는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다. 홈 플레이트에서 공이 잘 노는 느낌인데 그 정도만 던져주면 큰 힘이 될 거다. (김)택연이도 시범경기 때 보여준 공을 다시 보여준다면 더 좋아질 거다. 아무래도 불펜에서 역전패가 많았기에 그런 부분에서 반전이 필요하다. 어제 우리가 상대 불펜을 공략해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걸 보면 불펜의 중요성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바라봤다.
한편, 두산은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다.
이 감독은 “어제 (김)재환이가 4번 타자로서 아주 이상적인 스윙을 보여줬다. 특히 좌중간으로 밀어쳐서 넘기는 홈이라 진짜 좋은 소식이었다. 치기 어려운 코스 공이었는데 좋은 스윙이었다. 강승호 선수도 시즌 초반 수비에서 조금 힘들어 보이는데 지금 시기를 버텨야 한다. 선발 라인업에서 뺄 생각은 전혀 없다. 자신감을 더 불어넣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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