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장 또 없습니다...'캡틴 SON' 향한 찬사, "모든 선수들 경기 전후 루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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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챙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더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 시즌이 시작될 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팀의 기존 루틴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조사했다. 그는 경기 전날 훈련장에서 잠을 자야 할지, 원정 경기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언제 버스나 개인 자차로 이동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모든 선수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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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챙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더 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 시즌이 시작될 때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팀의 기존 루틴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을 조사했다. 그는 경기 전날 훈련장에서 잠을 자야 할지, 원정 경기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언제 버스나 개인 자차로 이동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모든 선수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여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파격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오랫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의 역할을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맡기고, 주전 센터백으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미키 반 더 벤을 낙점했다. 이 외에도 에릭 다이어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다빈손 산체스 등을 과감하게 내치고 파페 마타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이브 비수마 등을 주전으로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요리스를 비롯해 토트넘의 핵심이었던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주장 자리를 손흥민에게 맡겼다. 구단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 된 손흥민은 부주장 매디슨, 로메로와 함께 이번 시즌 팀을 이끌게 됐다.
'캡틴' 손흥민은 토트넘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전 둥글게 모여 단합하는 허들을 토트넘 원정 팬들 앞에서 보였다. 이는 주장 손흥민의 아이디어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15골 9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자에 올랐다. 득점에 집중할 뿐 아니라 주장으로서 동료들과 연계하고 찬스를 제공해주는 역할도 해냈다.
토트넘의 분위기도 최상이다.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엿볼 수 있다. 비카리오는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진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은 무언가를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 함께 있을 때 매우 좋고 열정적이며,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 더 벤은 “주장으로서, 인간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은 정말 톱클래스 선수다. 경기장에서 그는 항상 팀을 이끌고 싶어한다”고 손흥민을 칭찬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부터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엔제볼'의 확실한 공격축구 컨셉으로 팬들이 원했던 경기력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첼시와의 11라운드 이후 부상자와 퇴장 징계 악재가 대거 발생하면서 기세가 꺾이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18승 6무 7패로 승점 60점을 쌓으면서 아스톤 빌라에 득실차에 앞서며 4위에 올라 있다. 어느덧 시즌 마지막을 남겨두고 토트넘은 이번 시즌 4위권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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