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뒷짐 지다 끝난 다이어의 다른 북런던 더비, 몸싸움 월등 김민재 생각났다

이성필 기자 2024. 4. 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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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괴물'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만남, 수비 중심으로 한 골 승부가 될 것이라던 예상을 빼고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아스널이 홈 1차전에서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없기 때문에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요, 선제골은 아스널의 사카가 터뜨렸습니다. 화이트가 밀어준 볼을 그대로 왼발 슈팅,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들며 골망을 가릅니다. 하지만, 뮌헨이 아스널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고 그나브리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뒤이어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장 밖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했고요, 후반 투입된 트로사르가 깔끔한 패스 전개로 온 볼을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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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연합뉴스/AP/REUTERS
▲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연합뉴스/AP/REUTERS
▲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연합뉴스/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괴물' 김민재의 출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만남, 수비 중심으로 한 골 승부가 될 것이라던 예상을 빼고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1.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기만 하면 골 폭죽을 터뜨렸던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8강 1차전부터 4골을 만들며 비겼군요

"아스널이 홈 1차전에서 뮌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없기 때문에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요, 선제골은 아스널의 사카가 터뜨렸습니다. 화이트가 밀어준 볼을 그대로 왼발 슈팅, 수비진을 허수아비로 만들며 골망을 가릅니다. 하지만, 뮌헨이 아스널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고 그나브리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뒤이어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장 밖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했고요, 후반 투입된 트로사르가 깔끔한 패스 전개로 온 볼을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2. 보통 1차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2차전에서 승부를 보게 마련이지만, 양팀은 그런 법칙을 무시했어요

"맞습니다. 아스널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1위 다툼을 하는 이유를 경기력으로 증명했습니다. 다소 느린 뮌헨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빠른 패스 전개로 공격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두 골이 터졌습니다. 반대로 뮌헨은 조직적이지는 못했지만, 개인 능력으로 골을 넣는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3.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었지만, 결국 결장했고 다이어가 나왔어요

"투헬 감독의 선택은 다이어였습니다. 토트넘에서 뛰면서 아스널 원정 경기가 익숙한 것을 고려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이어가 월등한 수비를 보여줬는지는 의문입니다. 사카에게 선제 실점을 하는 장면에서도 일대일 방어나 압박을 하지 못하고 뒷짐만 지다가 끝났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아스널의 공격 장면에서 사람을 놓치는 일이 빈번했고요, 트로사르에게 내준 골 역시 중간에 볼을 잘라내지 못했습니다. 수비를 밀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김민재가 뛰었다면, 조금은 다른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4. 종료 직전에 노이어가 사카를 걸어 넘어트린 것 아닌가 싶었던 장면도 있었죠

"네, 아스널 팬들이라면 페널티킥이 아니냐, 주장 가능했던 모습이 나왔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뮌헨 수비가 뚫리면서 사카에게 기회가 왔고요, 노이어와 일대일 상황에서 볼을 밀면서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노이어가 걸어 넘어트린 게 아니라 사카가 의도적으로 오른발을 뻗어 넘어진 뒤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5. 이 경기 MVP 누구일까요

"조커의 능력을 뽐낸 트로사르입니다. 제수스와 함께 교체 투입된 트로사르, 뮌헨 수비의 허점을 정확한 공간 파괴와 결정력으로 아스널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 성공에도 빛을 냈습니다."

6. 오늘의 한 줄 평 들어볼까요

"아스널, 일취월장. 7년 전 아스널은 뮌헨에 두 경기 연속 1-5로 대패할 정도로 수준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뮌헨 자체가 유럽 최정상클럽의 위엄을 보여준 것인데요,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7. 다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언제죠

"승부 예측이 힘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과 FC바르셀로나가 11일 오전 4시에 만납니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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