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빌라전 추가골, 토트넘 '3월의 골'...올 시즌 4번째 '영예'

박순규 2024. 4. 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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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니' 손흥민(31)이 4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터뜨린 골이 토트넘 팬 선정 '3월의 골'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최고의 피니셔이자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다.

토트넘 구단은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3월 한 달 동안 토트넘 훗스퍼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EPL 선정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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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9일 '3월의 골'로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추가골 선정
손흥민, 올 시즌 4번째 팀 내 최다 수상 영예

손흥민이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기록한 추가골이 토트넘 선정 '3월의 골'에 뽑혔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골을 기록하고 페드로 포로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오른쪽)./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 소니' 손흥민(31)이 4위 경쟁을 펼치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터뜨린 골이 토트넘 팬 선정 '3월의 골'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4번째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최고의 피니셔이자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다.

토트넘 구단은 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골 3월 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아스톤 빌라와 '승점 6점짜리' 맞대결로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이끄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 팬들은 4위 탈환의 중대한 경기에서 2도움 활약 이외에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이달의 골’로 뽑았다.

손흥민은 당시 데얀 쿨루셉스키가 페드로 포로와 월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마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왼쪽 상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슛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상대 골문 상단을 뚫었다.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골이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의 이 골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64% 지지를 얻었다. 2위는 같은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넣은 선제 결승골(득표율 18%)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팀 내 최다인 4번째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에 대해 "경기장에 오면 그는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는 빌라 파크에서 2년 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단 4번의 방문만으로 6골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3월 한 달 동안 토트넘 훗스퍼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EPL 선정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일 열렸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한 것을 시작으로 3월 4경기 3골 2도움, MOM 2회를 기록했으며 3승 1패의 성적을 이끌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아스톤 빌라와 EPL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버밍엄=AP.뉴시스

손흥민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1 승리에 기여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14골 9도움으로 EPL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고,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올려 두 시즌 연속 10-10에 성공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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