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김주형 켑카·하먼과 1라운드 경쟁

김창금 기자 2024. 4. 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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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이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조 편성에서, '메이저 사냥꾼' 켑카와 세계 8위 브라이언과 한 조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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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개막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출전
셰플러, 매킬로이, 람 등 각축 예상
김주형이 10일(한국시각)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 오거스타/AFP 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이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조 편성에서, ‘메이저 사냥꾼’ 켑카와 세계 8위 브라이언과 한 조로 묶였다. 셋은 12일 오전 2시 36분 티오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마스터스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16위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켑카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유에스오픈 2회, PGA챔피언십 3회 등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먼 역시 지난해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강호다.

임성재.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역대 한국 선수 마스터스 최고 성적(2020년 공동 2위)을 냈던 임성재는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묶였고, 김시우는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1라운드 경쟁을 펼친다. 모두 12일 오전조로 출발한다.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밤 10시 24분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경기한다.

로리 매킬로이가 10일(한국시각)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 오거스타/UPI 연합뉴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잰더 쇼플리(미국)로 구성된 14조는 가장 눈길을 끈다.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컵을 노리고,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10번째 마스터스 정상 도전에 나선다. 외국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봤다.

지난 대회 우승자로 지난해 말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의 행보도 관전 포인트다. 람은 지난해에는 막판 LIV 소속의 켑카에 뒤집기 승을 거두며 피지에이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이번엔 전체 89명 중 LIV 소속 12명의 간판으로 마스터스 우승을 향한 최전선에 섰다. LIV 선수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것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켑카가 유일하다.

욘 람이 10일(한국시각)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열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 오거스타/로이터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을 통과할지도 관심사다. 우즈는 1997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 경기에서 모두 3라운드에 진출했는데, 이번에도 살아남는다면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통과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밖에 필 미컬슨(미국),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가 초청받았다.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아멘 코너’로 불리는 11∼13번 홀이 가장 까다롭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곳곳에 훨씬 어려운 홀이 포진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선수들은 매우 빠른 그린 스피드를 극복해야 정상에 접근할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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