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의 선발 고민…"김광현, 엘리아스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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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칭찬을 이어가던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이 선발진을 떠올리며 잠시 얼굴을 찌푸렸다.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발목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던 엘리아스가 내일(11일 키움전) 선발 등판한다"며 "지난 등판 때 허리 통증을 느꼈던 김광현도 오늘은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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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선수들 칭찬을 이어가던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이 선발진을 떠올리며 잠시 얼굴을 찌푸렸다.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까지는 참 좋은데…."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발목 부상 탓에) 엔트리에서 빠졌던 엘리아스가 내일(11일 키움전) 선발 등판한다"며 "지난 등판 때 허리 통증을 느꼈던 김광현도 오늘은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이 감독은 김광현과 엘리아스가 연이어 등판하는 10일과 11일에는 '선발 투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3∼5선발 고민은 깊다.
SSG는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6.73으로, 10개 구단 중 9위다.
로버트 더거(2패 평균자책점 12.86), 오원석(1패 평균자책점 6.00), 박종훈(2패 평균자책점 10.50) 3명의 선발 투수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 감독은 "원석이는 지금보다 잘해야 하는 투수다. 스프링캠프 때 구위가 정말 좋았는데, 시즌 초에 이상할 정도로 안 풀린다"며 "더거는 지난 투구 영상을 보며 다시 연구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시즌을 준비한 박종훈도 실제 경기에서 준비한 걸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예비 선발 전력이 있긴 하지만 더거, 오원석, 박종훈이 살아나야 긴 시즌을 잘 버틸 수 있다는 게 이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플랜B를 준비하면서도 "시즌 초 부진한 3∼5선발들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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