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정부와 협상계획 없어…거짓 선동엔 강력 대처”

김설혜 2024. 4.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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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오늘(10시)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현 의협 비대위가 5월이 되기 전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 이번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선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대위는 현재 정부와 어떤 협상 계획도 없으며, 근거 없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대위는 앞서 비대위원장직을 희망한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에 대해서도 "언론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하고 비대위의 해산을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또 의협 비대위의 중도 해산은 규정상 의협 대의원회 총회의 의결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고, 현재 남은 활동 기간이 3주 정도에 불과한 만큼 새 의협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비대위 업무를 인수인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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