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구글, 신제품 공개... 엔비디아 AI칩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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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뜨겁다.
인텔과 구글은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을 내놓으며 공세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고 엔비디아를 대체할 칩을 속속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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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뜨겁다. 인텔과 구글은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을 내놓으며 공세에 나섰다. AI 열풍 속 효율성을 높인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인텔과 구글은 각각 '인텔 비전 2024'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열고 AI 반도체를 공개했다.
먼저 인텔은 최신 AI 칩 '가우디3'를 선보였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텔은 가우디3를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델, HP, 레노버,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이 공급 협력사로 참여하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네이버, IBM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가격대는 밝히지 않았으나 다스 캄하우트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의 신제품 'v5p'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이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해 제작한 TPU다. 구글 클라우드는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면서 "8960개의 칩에 기반해 만들어졌으며 이전 모델보다 성능 면에서 2배는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인텔과 구글이 새 칩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고 엔비디아를 대체할 칩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을 위해서는 물론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AMD도 지난해 최신 AI 칩인 MI300X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텔과 퀄컴, 구글은 '반 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며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선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 GPU '블랙웰'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했다.
H100보다 최대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조 단위의 초거대언어모델(LLM)에서 실시간 생성형 AI를 구축·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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