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홧김에’…아버지 흉기로 찌른 고교생 긴급체포

아버지가 파출소 찾아가 직접 신고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말다툼 도중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전남 나주경찰서는 존속중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전남 나주시 남외동의 자택에서 아버지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배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 인근에서 배회하던 A군을 검거했다.

당시 B씨는 아들에게 공격당한 직후 파출소를 찾아가 직접 신고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와 사소한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