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유니폼 줄 수 있어?...‘경기 직전 컨디션 난조→출전 불발’ KDB가 유니폼을 요청한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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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 브라위너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경기 종료 휘슬 후 데 브라위너가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데 브라위너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데 브라위너는 경기 종료 후 모드리치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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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경기 종료 휘슬 후 데 브라위너가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기습적인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크로스를 올릴 것처럼 보였지만 곧장 골문을 노렸다. 안드리 루닌이 급히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빠르게 추격했다. 전반 12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슈팅을 날렸고, 후벵 디아스 맞고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전반 14분 호드리구가 뒷공간 침투 후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은 채 2-1로 전반전이 끝났다.
맨시티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뒤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엔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막바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4분 페데리코 발데르데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데 브라위너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데 브라위너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골닷컴’에 따르면 원래 데 브라위너는 선발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브라위너는 몸이 안 좋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미팅을 가졌고, 그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경기에 뛰진 못했지만 데 브라위너는 한 선수의 유니폼이 꼭 가지고 싶었다. 바로 모드리치였다. 데 브라위너는 경기 종료 후 모드리치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꺼냈다. 모드리치는 곧장 자신의 유니폼을 건넸다.
한편 승부를 가르지 못한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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