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 “입조심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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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프로듀서가 아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오는 5월 열리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에 전문 방송인을 제치고 나영석PD가 이름을 올렸다.
나영석은 같이 후보에 오른 침착맨과의 전화에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카메라를 들고 갈 것이냐"고 물었고 침착맨이 야유하자 "자신은 카메라를 들고 갈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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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가 프로듀서가 아닌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는 ‘[라이브] 땡보이와 함께 하는 무물타임’이 송출됐다. 나영석은 이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구독자들은 나영석에게 “미리 축하합니다” 등의 채팅으로 나영석이 후보 명단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나영석은 같이 후보에 오른 방송인들을 언급했다. 그는 “전통의 강자 재석이 형도 있으며 기안84님은 트렌드와 본인이 맞아 떨어져서 (인기가) 상승작용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승님인 침착맨님도 있어 나는 못 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기대는 다른 것이라며 “탈 수 있을 것 같냐면 못 탈 것 같지만 타고 싶냐고 묻는다면 타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상 홈페이지에 나영석이 (예능상) 타고 싶다더라 말해주세요”라고 재차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백상 예술대상 후보가 된 소감에 대한 묻자 “처음에는 후보의 지명이 됐다고 연락이 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가 딱히 최근에 잘된 게 없는데 왜 후보냐고 묻자 담당자도 웃으며 예능인 부문에 올라갔다고 말하더라”며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웃었다고 회상했다.
나영석은 같이 후보에 오른 침착맨과의 전화에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카메라를 들고 갈 것이냐”고 물었고 침착맨이 야유하자 “자신은 카메라를 들고 갈 것”이라고 고백했다. “현장에서 재석이형이랑 기안84 만나서 인터뷰 좀 따오겠다”며 “유튜버로서 수상이 아닌 취재를 하러 간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후보자들은 같은 줄에 앉으니까 카메라만 살짝 돌리면 옆에 재석이 형을 담을 수 있다”며 “그렇게 갔는데 내가 타면 얼마나 좋을까? 대박”이라며 상상하기도 했다.
예슬PD가 “구독이(채널십오야 구독자 명칭)들은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나영석은 “이 업계 20년 있어서 메커니즘을 안다”며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하시고 열심히 하시고 잘하신 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만약 수상한다면 600만 넘는 구독이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릴 것이며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고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발언을 들은 구독자들은 “입조심 해야 한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나영석PD는 2019년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면 이수근과 은지원을 달나라로 보내겠다”고 공약을 세우고 빠르게 100만이 달성되자 구독취소를 호소하며 본의 아니게 구독자들에게 웃음을 준 바 있다.
한편 나영석은 지난해부터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영석이 ‘신서유기’ 혹은 ‘채널 십오야’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출장 개념으로 선보이는 ‘출장 십오야’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채널십오야’의 구독자 수는 630만명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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