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미…첨단산업·에너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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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방미는 장관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상견례 성격으로, 첨단 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 논의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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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청정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부터 3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의회, 주요 싱크탱크 핵심 인사들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미는 장관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상견례 성격으로, 첨단 산업·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 논의와 함께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다만 협의 과정에서 미국이 강하게 추진 중인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등 일부 민감한 현안도 거론될 전망입니다.
안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미국 측은 자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한국이 다른 우방인 네덜란드, 일본처럼 독자 수출 규제 강화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도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받게 될 반도체 보조금, 이차전지 기업들의 향후 사업 구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IRA의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 문제와 관련한 관심 사항을 전달하고 미국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안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의 협의에서 양국은 수소·원전·SMR·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직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통상전문가인 안 장관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의회 관계자들 및 미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싱크탱크 핵심 관계자들과 폭넓게 만나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인적 관계를 다질 계획입니다.
안 장관은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 동맹, 첨단 산업·공급망 동맹으로 발전해왔고,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해 미 상무부, 에너지부 등과 지속 협력하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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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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