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 첨병' 왕우렁이 360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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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논 잡초 제거를 위해 친환경농업의 첨병인 왕우렁이 360t을 벼 재배 농업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노동력 해결과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돼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의 88.5%가 왕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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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논 잡초 제거를 위해 친환경농업의 첨병인 왕우렁이 360t을 벼 재배 농업인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억 원이 투입되고 3만1658㏊에 공급된다.
왕우렁이를 이용한 농사는 대표적 친환경농법으로,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 논 10a당 1.2㎏의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제초제 사용의 98% 효과를 보는 농법이다.
노동력 해결과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돼 친환경 벼 재배 농업인의 88.5%가 왕우렁이 농법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왕우렁이는 물 속의 많은 잡초를 갉아 먹는 습성이 있어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슈퍼 잡초까지 99% 제거한다. 제초제 사용보다 40~50% 가량 영농비용이 절감돼 많은 농업인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말 왕우렁이 관리지침을 마련한 후 이를 시·군에 전파해 왕우렁이 관리·수거 요령 등을 교육 중이다. 또 왕우렁이의 농경지 주변 자연 유출 방지 목적으로 왕우렁이 일제 수거(1~3단계) 기간을 단계별로 지정·운영해 농업인의 수거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10일 "왕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가에 없어서는 안 될 농사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논물 관리와 논둑·배수로 그물망 설치관리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해 왕우렁이를 통한 친환경농업이 성공리에 이뤄지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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