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24시] 학교 밖 청소년의 중·고졸 검정고시 도전…“격려는 나에게 큰 힘”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4.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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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러브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동호인 600명 경쟁 예고 
영강의 맑은 물 옆에서…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팀이 검정고시 응시생의 합격을 응원하고 있다. ⓒ문경시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도전했다.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4명,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14명은 "응원에 힘 입어 꼭 합격하고 싶다"고 전했다.

꿈드림은 지난 6일 2024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고사장인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시험에 응시한 이들을 응원했다. 청소년들은 그간 학습멘토링과 인터넷강의, 학습자료 등을 지원받았다.

꿈드림에서는 학습, 학력 취득에 어려워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고충을 파악해 1:1학습멘토링과 문제해설이 가능한 검정고시 공부방 운영·교재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검정고시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이동버스를 운용하고 간식, 점심 도시락, 필기구를 제공해 검정고시 응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검정고시에 응시한 한 청소년은 "시험 전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응원물품을 나눠주고, 격려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응원에 힘을 얻어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꿈드림은 여성가족부와 문경시의 지원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송희영 문경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배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이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티러브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600명 경쟁 예고                                         

문경시장배 포티러브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문경시 소재 국제소프트테니스장과 영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2024 문경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 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KATO랭킹대회로 3개 부문에 복식 311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전국 남·여 테니스 동호인 600여 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본 경기 외에 이벤트 경기로 연예인 양상국·유튜버 숏박스 조진세·남정은 코치·이수정 아나운서 복식팀과 신현국 문경시장·문경시 테니스 동호인 복식팀의 경기가 이어진다. 경기 내용은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돼 오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5주간 업로드될 예정이다.

문경시는 테니스 저변 확대와 동호인 친목·화합은 물론 2024 문경 아시아 유·청소년 유도 선수권 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연 10만 명이 찾는 경북 최고의 체육 도시 문경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국내외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우수한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계속하여 불을 지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영강의 맑은 물 옆에서…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위해 관계자들이 창리강변길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명품대회로 불리는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문경시 창리강변길 문경파크골프장에서 4일간 열린다.

문경파크골프장은 영강의 맑은 물을 옆에 두고 잘 조성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전국의 동호인들이 한번쯤 라운딩을 꿈꾸는 곳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3월 말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사람이 참가 자격을 갖게 된다.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인원은 남녀 각각 377명씩 모두 754명으로 지난해 1천 200명보다 줄었다. 예선전은 남녀 각각 4그룹으로 나눠 27홀씩 경기를 하며 상위 57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 최우수선수인 MVP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남녀 각 1위는 500만 원, 2위와 3위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많은 실력 있는 동호인들이 참가와 입상을 바라는 대회다. 참가 선수 모두에게 1만 원이 넘는 농산물 등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경찻사발축제 기간인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선수나 가족들이 찻사발축제를 즐기면서 문경의 멋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문경시는 설명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명품 파크골프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대회 준비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대회를 참가해 문경의 아름다움과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석일 문경시파크골프협회장은 "전국 최고 인기의 파크골프대회에 걸맞게 코스 관리나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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