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영주의 봄’ 달리다…소백산마라톤대회에 1만 명 몰려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2024. 4.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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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체험비 지원하니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세요”
벚꽃 개화한 영주에 발길 이어져…시민 어울림 한마당 성료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벚꽃이 만개한 영주시가지를 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국 10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2024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지난 7일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8120명의 선수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로 구성됐다. 참가 선수들은 봄기운이 완연한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을 달리며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마라톤 주로에는 시민들이 나와 박수와 환호로 선수들을 반겼다. 영주시는 풀코스·하프코스 완주자를 대상으로 메달 각인 서비스와 현장에서 화면을 송출해 자신의 마라톤 완주를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전면에 특산물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영주 한우불고기, 한돈 불고기, 사과, 고구마빵 등을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제공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건강과 함께 영주의 문화적 특성과 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숙박·체험비 지원하니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세요"

경북 영주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4년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8일부터 운영한다.

'일주일 살아보기'는 관광객들이 정해진 일정이 아닌 자유롭게 여행일정을 짜서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주지역 외 거주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이웃 300명 이상 또는 블로그 이웃 300명 이상을 가지고 영주여행을 최소 3박, 최대 6박을 계획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절차는 여행 7일 전까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관내 숙박업소나 관광지 또는 체험프로그램 총 5곳 이상을 이용한 뒤 신문·방송 등 오프라인 매체 또는 SNS,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여행후기와 홍보 콘텐츠 최소 3회 이상 게시하면 지원 조건은 충족된다.

지원금은 영주여행 종료 후 20일 이내 신청해야 한다. 금액은 숙박비 3만 원(1인 1박), 체험비 2만 원(1인 1일, 식비포함) 한도 내 실비로 지원된다. 1인 추가 시마다 숙박비 1만원, 체험비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지원한도 금액은 1인 6박 기준 숙박비 18만원, 체험비 12만원이다.

프로그램 참여 관련 신청서 및 자세한 내용은 영주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주의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 숨은 명소와 영주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를 통해 영주가 머무는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벚꽃 개화한 영주에 발길 이어져…시민 어울림 한마당 성료

영주시는 지난 6일 개최한 '벚꽃과 함께하는 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주라이온스클럽 주관으로 원당천 일원 벚꽃 개화기에 맞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부스를 열어 아름다운 '영주의 봄'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벚꽃과 함께하는 시민 어울림 한마당'은 벚꽃 개화 지연으로 일주일 미뤄져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해 기다려준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벚꽃길 걷기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방문객들로 '원당천 벚꽃길'이 가득 찼다. 행사장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 프로그램, 다도체험, 캐리커쳐,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도 마련됐다. 어린이 댄스, 통기타, 나이트댄스 등 공연을 비롯해 14개 업체가 운영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열러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면서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영주시 관계자는 "행사를 찾은 모든 분이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담고 가셨길 바란다"며 "원당천은 물론 영주시 곳곳의 벚꽃 명소들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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