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에 불법 베팅까지’ 총 35건 가담, 15년 출전 정지 받은 29세 프로 테니스 선수
이정호 기자 2024. 4. 10. 11:20
29세인 스페인의 프로 테니스 선수가 2039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승부 조작, 불법 스포츠 도박 등 무려 35건에 달하는 부패 혐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10일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발표를 인용해 스페인의 애런 코르테스가 대회 출전 정지 15년, 7만5000달러(약 1억원)의 벌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사실상 퇴출 징계다.
코르테스는 2016~2018년 사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 자신이 뛴 경기 승부 조작에 영향을 미쳤고, 경기 베팅 등에도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는 조건으로 대회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개인 통산 단식 최고 랭킹이 955위였던 코르테스는 “ITIA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했으며, 합의된 제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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