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구조사 오늘 6시 발표…지역구는 새벽 2시, 비례는 아침에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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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운명의 날인 10일 총선 결과를 가늠할 방송사 출구조사가 오후 6시 이후 발표된다.
역대 총선 중 사전투표율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데다, 비례대표 난립에 따른 수개표 절차 도입으로 개표 소요시간이 최소 2시간이 더 걸려 여야는 새벽까지 숨죽이며 그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투표의 100% 수·개표가 불가피해 지난 20대 총선 개표 소요 시간(7시간 50분)에 최소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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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시간 역대 최장 10시간 넘길듯…당선자 윤곽 직전보다 2시간 더 소요될 듯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여야 운명의 날인 10일 총선 결과를 가늠할 방송사 출구조사가 오후 6시 이후 발표된다.
역대 총선 중 사전투표율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데다, 비례대표 난립에 따른 수개표 절차 도입으로 개표 소요시간이 최소 2시간이 더 걸려 여야는 새벽까지 숨죽이며 그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선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31.28%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총선 중 최고치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26.69%)보다 4.59%p 높다.
본투표에서도 열기가 이어져 최종투표율이 지난 14대 총선 이후 넘지 못했던 70%대의 벽을 넘을지 관심이 모인다. 여기에 최종투표율에 따라 유불리 해석이 달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여야 지도부는 공식선거 운동 기간이 끝난 본투표 당일인 이날에도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릴 예정이다. 또 각자 개표 상황실을 꾸려 오후 6시 이후 발표되는 방송사 출구조사를 시청할 계획이다.
투표율이 높아진 만큼 출구조사 결과 예측도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여야 희비는 발표 이후부터 시시각각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53~178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107~1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실제 비례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이 180석, 미래통합당이 103석을 얻어 엇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위성정당이 38개나 돼 투표용지가 역대 최장 51.7cm에 달하는 관계로 최종적인 개표 결과가 나오기까진 예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투표의 100% 수·개표가 불가피해 지난 20대 총선 개표 소요 시간(7시간 50분)에 최소 2시간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구 선거의 경우 투표지분류기로 분류가 가능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투표 당일 자정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비례대표 결과는 다음 날 새벽부터 발표될 것으로 보여 최종적인 개표 결과는 날이 밝아온 뒤에야 정해질 예정이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로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표 종료 시점은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오전 6시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선거일 투표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선거인별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http://si.nec.go.kr),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투표안내문에 나온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적어 가면 빠르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이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본인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자격증 등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 실행 과정 및 사진,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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