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전 2030 펀드, 올해 1조 1750억 조성…첨단제조와 창조산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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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투자 냉각기 속에서도 혁신 창업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서울 비전(Visioin) 2030 펀드'를 조성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 방향은 벤처 투자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미래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AI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비전 2030 펀드가 미래첨단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키워내는 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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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투자 냉각기 속에서도 혁신 창업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서울 비전(Visioin) 2030 펀드'를 조성한다. 서울시 예산과 정부, 민간 재원을 결합해 첨단산업과 바이오, 창조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총 5조원 규모로 조성될 펀드 중 절반을 올해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불황에도 서울시는 지난해 1조3329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목표 1조650억원 대비 125.2%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K-컬처 전 세계 확산과 유관산업 성장에 따라 지식재산 중요성 증대 △ 첨단제조 분야 경쟁 심화 △챗GPT 등 인공지능(AI) 혁신 가속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강화가 필요한 6대 분야(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스케일업)를 중심으로 자금 투입을 집중한다.
기존 제품의 제조 방식 혁신, 첨단기술을 통한 신제품 생산 지원을 하는 '첨단제조' 업종이 신설되고, 콘텐츠산업 분야 지식재산 기반 생산, 유통, 마케팅 등 유관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창조산업' 업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다.
시는 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성장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올해는 예년보다 조기에 출자금을 집행한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공고부터 운용사 선정까지 오는 상반기 중에 마무리해 기업에 신속한 자금 투자가 이뤄지도록 운영한다.
이미 시는 민간과 함께 '서울 미래혁신성장 펀드(2019~2022년)를 당초 목표조성 금액의 287% 수준인 3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1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했다.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펀드 회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책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펀드 분야별로 서울시가 제시한 목적투자 대상 시업에 대해 서울시 출자금의 일정비율 이상 투자 계획을 포함하도록 했다. 시는 투자 의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운용사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서울 비전 2030 펀드 조성 방향은 벤처 투자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미래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AI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비전 2030 펀드가 미래첨단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업을 키워내는 재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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