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파 밀집지도·안전 지수 개발 추진…"과학적 예방"

오현주 기자 2024. 4.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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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파 밀집지도와 안전지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적인 인파 안전 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인파 사고를 체계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인파 밀집지도'는 서울시 전역 교통·통신·지리 정보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 정도와 위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인파밀집 안전지수'는 인파 안전사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정량화된 지표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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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교통·통신 정보 등 분석해 지도에 표시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인파 밀집지도와 안전지수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적인 인파 안전 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인파 사고를 체계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시는 현재 용역 입찰공고를 낸 상태이고, 사업 수행자가 결정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한다. 내년 3월까지 용역 완료가 목표다.

'인파 밀집지도'는 서울시 전역 교통·통신·지리 정보 같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 정도와 위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해당 데이터는 지도상에 표시될 예정이다.

2022년 10월부터 누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연간 평시 상황에서의 시내 거주·유동 인구와 지역 축제 등 주요 행사가 있을 경우 달라지는 인구 밀집도를 분석하는 형태다.

또 '인파밀집 안전지수'는 인파 안전사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정량화된 지표로 제시한다.

지금까지 인파 안전사고의 예방 대책이 안전 관리자의 주관적·경험적 역량에 의존했던 점을 고려했다.

시는 △통신정보에 기반한 혼잡도 △교통카드 사용 정보를 활용한 유입 인구 △인파 밀집 지역의 경사도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기반 밀집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조사한다.

아울러 서울시 인파 안전관리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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