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전2030펀드 절반 모금…첨단제조·창조산업 집중투자

박대로 기자 2024. 4. 1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에 스마트시티 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트래블월렛'은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했고 2020년 서울시 최초 투자 시점 대비 고용이 약 5배 증가했다.

투자 냉각기 속에서도 혁신 창업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 비전(Vision) 2030 펀드' 조성을 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년간 5조 조성…'23년 1조3000억, '24년 1조1750억
서울시 예산과 정부·민간 재원 결합해 집중 투자
[서울=뉴시스]서울스케일업센터 개관 간담회. 2024.04.0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2021년에 창업지원 펀드 투자를 받은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케어링'은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2023년 12월에는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에 스마트시티 펀드에서 투자를 받은 '트래블월렛'은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배 증가했고 2020년 서울시 최초 투자 시점 대비 고용이 약 5배 증가했다.

투자 냉각기 속에서도 혁신 창업 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서울시가 '서울 비전(Vision) 2030 펀드' 조성을 지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비전 2030 펀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5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미래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첫해인 2023년에 1조3000억원을 조성해 투자를 진행 중이고 올해도 1조1750억원이 모인다. 전체 목표액 가운데 절반 가량이 올해까지 조성되는 셈이다.

시는 올해 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한 6대 분야(디지털대전환, 바이오, 첨단제조, 창조산업, 첫걸음동행, 스케일업)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디지털대전환 펀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

바이오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기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유망 스타트업이 지원 대상이다.

첨단제조 펀드는 제조공정 혁신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 기업을 지원한다. 제조 관련 솔루션 제공, 지식 재산권 판매 등 사업 모델을 발굴해 제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창조산업 펀드는 콘텐츠 산업을 기반으로 지식 기반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식재산의 생산, 유통, 활용, 기반 기술 개발 등 창조산업 전 가치사슬에 걸친 유망 기업에 투자한다.

첫걸음동행 펀드는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다. 창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도 도와 사업 성공률을 높인다.

스케일업 펀드는 대·중견기업과 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술실증(PoC) 등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진행(또는 완료)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해외 현지 법인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유망 기업에도 투자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는 벤처 투자 시장의 빠른 회복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방점을 뒀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