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재발 막는다..'인파밀집지도' 최초로 만드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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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서울시가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인파밀집지도'를 처음으로 만든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인파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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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서울시가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인파밀집지도'를 처음으로 만든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인파밀집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용역'을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량화된 인파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근거해 예방 중심의 중장기 인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파밀집지도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2022년 10월부터 오는 2025년 10월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시는 구체적으로 교통·통신·지리 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파 밀집 정도와 위험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도상에 표시한다. 보행량과 보행흐름, 주변 공간의 특성에 따라 위험 구간을 선정해 지도에 표시한다.
시가 이번에 인파밀집지도를 새롭게 구축하기로 한 것은 인파사고 예방대책이 여전히 관리자의 주관적, 경험적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인파감지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지만, 위험을 인지하는 단계에서 대책을 실시하는 경우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 내 축제는 매년 늘고 있다.
시는 또 인파 안전사고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해 정량화된 지표로 제시하는 '인파밀집 안전지수'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통신 정보에 기반한 혼잡도 △교통카드 사용정보를 활용한 유입 인구 △인파 밀집 지역의 경사도 △인파감지 CCTV에 기반한 밀집도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인파 안전관리에 관한 정책, 제도에 대한 동향, 우수사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인파 안전관리 기본계획'도 마련한다. 도시계획과 재난 및 안전관리 등 관련 법령의 미비나 개선이 필요한 점들을 검토해 인파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성보 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인파 안전사고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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