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적의 발'로 토트넘과 EPL을 빛내다...네 번째 '이달의 골' 수상 쾌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2023-2024 시즌 자신의 네 번째 '이달의 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번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터진 그의 환상적인 골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지난 3월 10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한 EPL 28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팀의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보내자,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망설임 없이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6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3월의 골'로 선정됐다. 같은 경기에서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자신의 화려한 기록을 더욱 빛내게 되었다.

현재 시즌 EPL에서 1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팀 내 최고 득점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