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하 전남대 명예교수 '호남가 국어학적 연구' 최우수 논문

구용희 기자 2024. 4. 10.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손희하 명예교수가 '호남가(청계본·淸溪本)의 국어학적 연구' 논문으로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인 청계본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중 호남가 가사에 나타난 표기와 방언을 중심으로 국어학적으로 고찰했다.

손 교수는 기록 유산과 지명, 방언 등 국어 문화 전문가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시상
[광주=뉴시스]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손희하 교수.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손희하 명예교수가 '호남가(청계본·淸溪本)의 국어학적 연구' 논문으로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인 청계본 신재효 판소리 사설본 중 호남가 가사에 나타난 표기와 방언을 중심으로 국어학적으로 고찰했다.

손 교수는 보관 상태 등으로 직접 조사가 까다로운 자료를 확대경을 활용, 한자 씩 꼼꼼히 실사하는 등 국어학 최초로 해당 자료를 연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확한 통계를 거쳐 기왕 서지 고찰의 오류를 수정하고, '마닥(每), 구부구부(曲曲)' 등 특이 방언 고찰 등을 비롯한 방언학적 고찰을 진행했다.

호남가는 100여 년 전에 발견됐지만 종적을 감췄다가 3년 여 전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손 교수는 "호남가 가사에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발음할 때 입을 덜 벌리는 발음 경제화 현상이며, 이는 지역 방언이기도 하면서 나이 든 구연자의 언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기록 유산과 지명, 방언 등 국어 문화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한 국어문화원 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남대 국어문화원장, 한국지명학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국어어문규범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