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활력소 등장, '사직 아이돌' 김민석 & '최강야구' 정현수 콜업…'ERA 30.38' 구승민 말소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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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분위기 반전을 꾀할 활력소를 콜업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착실히 재활을 한 김민석은 부산 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장한 뒤 지난 9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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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분위기 반전을 꾀할 활력소를 콜업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사직 아이돌’ 김민석을 1군으로 불러 올렸고 투수진에서도 좌완 정현수와 임준섭이 등록됐다. 대신 투수 구승민 한현희 외야수 장두성이 1군에서 말소됐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뒤 시범경기 직전이던 7일, 수비 훈련 과정에서 내복사근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김민석은 올해 롯데의 테이블세터진 구상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약 한 달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착실히 재활을 한 김민석은 부산 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장한 뒤 지난 9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민석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김태형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김민석에 대한 보고를 다 받았다. 아마 이번 화수목 퓨처스리그 경기를 지켜보고 서울 갈 때 합류를 시킬지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했던 시점보다 빠르게 김민석을 1군으로 불러 올렸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괜찮다고 하더라. 또 좋다고 하니까 바로 올렸다"라면서 이날 2번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동희(중견수) 김민석(좌익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이학주(3루수) 손호영(2루수) 최항(1루수) 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울러 퓨처스리그에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⅔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대졸 신인 좌완 정현수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평균자책점도 제로일 뿐만 아니라 피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줬다. 탈삼진은 7개나 기록했다.
대신 올해 필승조 역할을 기대했던 구승민은 난조를 거듭한 끝에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구승민은 올 시즌 6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0.38(2⅔이닝 9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9일 삼성전에서도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난조를 보였고 결국 재조정 기간을 갖게 됐다.
아울러 전날 경기에서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던 한현희도 2군으로 내려갔다. 한현희는 앞선 3경기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추가 테스트 기회에서 결국 낙방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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