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3명의 생명 앗아간 화물차 타이어...사과 없는 가해자 태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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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에서는 화물차에서 이탈한 타이어가 주행하던 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60대 버스 기사와 버스 승객 2명이 사망한 사고를 조명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화물차 타이어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로의 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2명이 사망한 끔찍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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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에서는 화물차에서 이탈한 타이어가 주행하던 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60대 버스 기사와 버스 승객 2명이 사망한 사고를 조명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JTBC 간판 아나운서 송민교, 안나경과 함께했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화물차 타이어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로의 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60대 버스 기사와 승객 2명이 사망한 끔찍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한블리' 제작진은 비극적인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딸을 통해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딸은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아버지와의 짧은 안부 통화를 마치고 약 10분 뒤에 부고 소식을 듣게 됐다. 60대 버스 기사는 의식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가드레일 쪽으로 버스를 옮겨 승객들의 목숨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60대 버스 기사 딸은 "항상 베풀기만 했어요. 마지막 순간에도 큰 사고 안 내고 싶었구나"라고 말하며 본인보다 승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을 아버지를 떠올리며 떨리는 목소리를 억눌렀고, 스튜디오는 슬픔에 잠겼다.
사고의 원인인 타이어가 빠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주장과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태도, 보험사 또한 빠른 합의만 권유하는 상황에 패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60대 버스 기사의 딸은 "타이어가 생명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라며 아버지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랐다. 이수근과 한문철 변호사 또한 "타이어 점검은 필수"라며 모든 대형차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하길 강조했다.
더불어 '한블리'는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차도로 뛰어든 사람들'의 사건·사고를 소개했다. 새벽 출근하는 블박차 앞으로 달려들어 다리를 뻗는 행인부터 "죽여 주세요"라며 블박차 앞으로 뛰어든 여성의 충격적인 행동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뒤이어 공개된 영상엔 갑자기 차를 향해 뛰어온 보행자를 블박차가 충격한 장면이 담겨있었다.
'차 대 사람' 사고는 무조건 차가 가해자라며 블박차주의 과실을 높게 잡고 벌점과 범칙금까지 부과됐던 상황에 이수근과 박미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말이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이후 제보자는 한문철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도로교통공단에 사건 분석 의뢰했고,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과를 받았다. 제보자는 평소 올바른 교통 상식을 전해 주는 '한블리'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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