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폴리텍대학, 전국 첫 외국인 근로자 직업 훈련 시작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4.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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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Ⅶ)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직업 훈련을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외국인 근로자 기술교육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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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용접·기계분야 3개 과정 개설
외국인 근로자 기술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Ⅶ)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직업 훈련을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한국폴리텍대학,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외국인 근로자 기술교육 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 교육 훈련 때 필요한 통역사를 지원한다.

최근 제조업 회복세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어 체계적인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

실제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단순노무(E-9) 인력뿐만 아니라 전문인력(E-7) 외국인의 기술 숙련도가 매우 부족해 직업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폴리텍대학은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CNC선반 가공 프로그래밍 실무, MCT 가공 프로그래밍 실무, CO2 용접실무 향상 등 3개 과정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근로자는 고용을 유지하고, 훈련비·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도내 기업에서 일하며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업 훈련의 기업 수요는 많지만, 언어 소통 등의 문제로 체계적인 교육 훈련 기관과 시스템이 없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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