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딸기 신품종 개발 박차…저장성·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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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단맛을 유지하면서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딸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유망 계통에 대해 형태, 수량 및 맛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실증 재배를 거쳐 2026년 해당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장 관계자는 "딸기는 껍질이 없는 과실로 저장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며 "경도를 높여 저장성이 길고 당도가 우수한 품종, 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가 재배가 쉬운 품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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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단맛을 유지하면서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딸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전날 화성시 기산동 육종온실에서 육종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육성 계통 평가회’를 열었다.
평가회에서는 2019년부터 자체 육성을 추진한 230개 계통에 대한 주요 특성과 기호도를 점검했다. 이 중 아리향(모본)과 고슬(부본) 품종을 2020년 교배해 육성한 계통명 ‘20-20-115’ 품종은 겨울에도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 품종으로 재배 중인 설향보다 경도(단단한 정도)가 높아 식감과 저장성이 좋은 특징을 나타냈다. 약간의 산미가 있지만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품종은 평균 과중이 25g으로 대과 수준이다. 또 개체당 중량이 약 600g으로 기존 품종의 통상 생산량 기준 500g보다 많다.
도 농기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유망 계통에 대해 형태, 수량 및 맛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실증 재배를 거쳐 2026년 해당 품종을 출원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장 관계자는 “딸기는 껍질이 없는 과실로 저장성이 낮은 것이 문제”라며 “경도를 높여 저장성이 길고 당도가 우수한 품종, 병충해 발생이 적어 농가 재배가 쉬운 품종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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