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주민들의 소중한 투표함, 어떻게 이송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경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섬속의 섬'인 제주도 부속섬 내 투표함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함정과 구조정을 투입한다.
각 부속섬에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어업지도선과 도항선에 실려 오후 6시쯤 섬을 출발해 해당 행정시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진다.
만약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부속섬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기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선거법상 해당 투표함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개표를 하지않을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표소없는 마라도 주민들은 대부분 사전투표
(제주=뉴스1) 고동명 오현지 기자 = 해경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섬속의 섬'인 제주도 부속섬 내 투표함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함정과 구조정을 투입한다.
10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비양도에는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추자도 525함, 우도에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 가파도는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각각 투입한다.
각 부속섬에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어업지도선과 도항선에 실려 오후 6시쯤 섬을 출발해 해당 행정시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진다. 해경은 투표함 수송선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때가지 호송을 맡는다.
이날 제주 해상은 초소 6~8m의 바람이 불고 파고는 1~2m 수준이어서 투표함 수송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부속섬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기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선거법상 해당 투표함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개표를 하지않을 수 있다.
22대 총선 기준 부속섬의 선거인수는 추자면이 1472명, 우도면 1456명, 가파도 201명, 비양도 133명, 마라도 81명 순이다.
이 가운데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만 별도의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은 배를 타고 본섬으로 가 대정읍 6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주소등록상 주소지는 마라도지만 실제로는 본섬에서 오가는 거주민이 많아서 투표소를 따로 설치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라도 주민들은 선거날 기상악화로 뱃길이 끊기면 투표를 못할 수 있어 대부분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2017년 5월9일에는 기상악화로 마라도를 오가는 배가 통제돼 주민 20여 명이 투표를 못한 적이 있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