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풍향계' 충청...충남 투표율 높아
[앵커]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충청권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 지역을 잡는 정당이 전국에서 이긴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에서 충남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 월평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도 투표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 투표소는 넓은 체육관에 마련돼 있어서 비교적 여유로운 편입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에 마련된 투표소는 천6백여 곳입니다.
오전 10시 기준 충남 투표율은 11.9%로,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습니다.
대전과 충북 투표율도 11%대로 집계됐고, 세종은 9.1%로 조금 낮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보다 시도별로 3∼5%p 정도 올랐는데요.
세종이 36.8%로 가장 높았고, 대전과 충남, 충북은 30%를 살짝 넘겨, 전국 평균인 31.3%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전 투표 열기가 본 투표까지 이어질지 관심인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전체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선거들을 보면 충청권에서 이긴 정당이 전국에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권에 양당 지도부가 집중 지원 유세를 펼치며 공을 들였는데요.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세종에 있는 9석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충남과 충북에서도 민주당이 11석,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8석을 차지해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는데요.
하지만 2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충청권 광역단체장을 모두 석권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당선 무효로 공석이 된 중구청장 재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는데요.
아직 표심을 보이지 않은 부동층이 많다 보니, 막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촬영기자:권민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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