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오이 39%·애호박 37% 떨어졌다

임은수 기자 2024. 4.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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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이가 39%, 애호박이 37% 하락하는 등 농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11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합산 평균 가격은 2월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상재해에 따른 과일류 생산 감소와 2월 잦은 강우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채소류 출하가 줄면서 정부의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했고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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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급대책 효과로 농산물 가격 안정적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aT제공

지난달 오이가 39%, 애호박이 37% 하락하는 등 농산물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11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합산 평균 가격은 2월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전월보다 25.9% 감소했다.

aT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채소류의 가격이 대체로 전월보다 하락세가 컸다"고 설명했다.

KAMIS(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다다기 오이는 10개 기준 소매가격은 1만5814원에서 9626원으로 39.1%, 애호박은 1개 2736원에서 1724원으로 37.0% 내렸다.

대파 1kg은 3879원에서 2477원으로 36.1%, 청상추 100g은 1220원에서 789원으로 35.3%, 깻잎 100g은 2949원에서 1973원으로 33.1% 각각 하락했다.

또 과일·과채류도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딸기 100g은 1665원에서 1285원으로 22.8%, 토마토 1kg은 9076원에서 7517원으로 17.2%, 사과 10개는 2만9698원에서 2만4586원 18.2% 떨어졌다.

지난해 기상재해에 따른 과일류 생산 감소와 2월 잦은 강우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채소류 출하가 줄면서 정부의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했고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정부는 주요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에 1500억원 규모의 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납품단가 지원을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하고 있다.

명절에만 실시하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이달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합심해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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