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 몰아 상가 돌진한 40대 男… 13명 다쳤다

경기 고양시에서 한 음주운전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사진=일산소방서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상가 건물을 들이받아 13명이 다쳤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9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상가 건물 1층 주점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돌진으로 직원 2명과 손님 11명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인 40대 남성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은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다 속도를 높여 차단기를 들이받은 뒤 주점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험운전치상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