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선동”… 의협 비대위, 임현택 회장 당선인 저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을 저격하는 입장문을 10일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현 의협 비대위가 마치 5월이 되기 전에 정부와의 물밑 협상을 통해서 이번 사태를 졸속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근거 없는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말 않고”…임 당선인 태도 지적
전날 임 당선인은 한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물밑 지금 협잡질을 한다”며 “그 협잡질을 하고도 그 직에 계속 있겠다면, 정말 철면피”라고 발언했다. 이날 비대위의 입장문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임 당선인은 의협 비대위를 향해 대표 교체를 요구했고, 비대위는 남은 4월30일까지 소명을 다하겠다며 교체 요구를 거절했다. 내부 갈등 속에서 총선 이후, 이번 주에 열리기로 했던 합동 기자회견도 결국 취소됐다.
비대위는 임 당선인이 비대위를 향해 험한 말을 이어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회의를 통해 당선인의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셨으면,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안들임에도 내부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은 당선인 본인”이라고 질타했다.
비대위는 불필요한 오해로 의료계가 분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단일대오를 흔들고, 비대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비방과 거짓 선동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