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자생 ‘우산나물’의 놀라운 효과?…항당뇨 활성, 당뇨병 예방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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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인 우산나물에서 당뇨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활성이 확인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우산나물 종자 자원을 분석해 항산화와 항당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산나물 종자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당뇨 활성을 조사했다.
항당뇨 활성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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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우산나물 종자 자원을 분석해 항산화와 항당뇨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산나물은 일본과 중국, 특히 한반도 전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관절염과 진통, 타박상,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어 민간 의약품으로 활용돼 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산나물 종자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당뇨 활성을 조사했다. 항산화 활성은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들을 없애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항당뇨 활성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활성이다.
분석 결과 우산나물에서 항산화 물질인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사과에 비해 최대 4배 많은 수치를 보였다. 항당뇨 활성 중 하나인 알파 글루코시다제 저해 활성은 대표적 의약품인 아카보즈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한국생명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 67호에 게재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공개 예정인 종자정보시스템 ‘씨앗피디아’를 통해 종자 분양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자생식물들의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유전자원 보전과 활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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