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9번 아닌 10번?…YTN 방송사고에 조국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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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문채널 YTN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선거방송 도중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기호를 9번이 아닌 10번으로 잘못 내보내는 일이 벌어졌다.
이어 "선거 방송을 준비하던 지난달엔 정의당과 녹색당이 합당하기 전이라 코딩에 쓰이는 조국혁신당의 정당 코드가 10번이었다"며 "이후 정의당이 합당하면서 조국혁신당이 기호 9번이 됐는데, YTN이 최종적으로 코드를 점검하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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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전문채널 YTN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선거방송 도중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기호를 9번이 아닌 10번으로 잘못 내보내는 일이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YTN 방송 화면을 올리고 “YTN이 조국혁신당 번호를 10번으로 내보내고 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썼다.
조 대표가 올린 영상 캡처본에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기호가 10번으로 돼 있고, 1~3번에 배정된 박은정·조국·이해민 후보가 차례로 나와 있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비례후보 정당 투표 기호는 10번이 아닌 9번이다.
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뉴스특보 민심 2024’ 특별 방송에서 오전 7시 47분부터 57초 동안 한 차례 자막에 ‘기호 10번 조국혁신당’이라고 잘못 기재해 방송했다”며 “해당 정당(조국혁신당)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YTN은 방송에서 오전 8시 36분 앵커가 사과 멘트를 했고, 이어 오전 10시 21분과 낮 12시 37분께 자막과 음성으로 사과를 내보냈다.
YTN은 또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열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관계자 징계 여부 등을 정하겠다”며 “앞으로 유사한 방송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YTN은 이번 방송 사고 경위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방송사에 데이터를 줄 때 정당별로 기호 숫자가 아닌 코드를 부여하고, 이 코드에 코딩을 거쳐야 선관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방송을 준비하던 지난달엔 정의당과 녹색당이 합당하기 전이라 코딩에 쓰이는 조국혁신당의 정당 코드가 10번이었다”며 “이후 정의당이 합당하면서 조국혁신당이 기호 9번이 됐는데, YTN이 최종적으로 코드를 점검하면서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YTN의 선거방송 자막을 공급받는 국회방송에서도 동일한 방송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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