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 대청호 연안 옥천군 오대리 주민들 뱃길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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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주민들이 10일 철선을 타고 나와 옥천읍 2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선착장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죽향초 투표소로 향했다.
오대리 마을주민 대부분은 사전투표 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고, 이날 본투표에는 7명이 참여했다.
이 마을주민은 철선을 이용해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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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주민들이 10일 철선을 타고 나와 옥천읍 2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선착장에 도착한 뒤 택시를 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죽향초 투표소로 향했다. 오대리 마을주민 대부분은 사전투표 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고, 이날 본투표에는 7명이 참여했다.
이세원 이장(72)은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나라 살림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대청호 오지마을 기반시설 확충과 복지 향상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된 이 마을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이 마을주민은 철선을 이용해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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