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preview] ‘선두 도약’ 노리는 수원과 전남, 6년 만에 성사된 맞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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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가 6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현재 수원은 승점 9점으로 리그 3위, 전남은 승점 동률에 다득점에서 앞서는 2위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수원과 전남의 마지막 맞대결이 2018년 8월 19일임을 감안한다면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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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가 6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현재 수원은 승점 9점으로 리그 3위, 전남은 승점 동률에 다득점에서 앞서는 2위에 위치해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기훈 정식 감독 체제로 돌입한 수원.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었지만 예상외로 순항 중이다. 충남 아산과의 개막전 2-1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후 안산 그리너스와 충북 청주를 잡아내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은 분명하다. 염기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들의 득점력 역시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리그 순위만 놓고 본다면 상위권이지만 다득점 순위로 나열한다면 세 번째로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공격수들의 득점이 절실한 수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김현은 직전 충북 청주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아직 팬들의 기대치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측면 공격수 손석용 역시 데뷔골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선두 도약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번 경기,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얼마나 터지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전남 역시 매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장관 감독 체제에서 3년 차를 맞이한 전남. 충북 청주와의 개막전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내리 3연승(김포FC, 천안 시티FC, 부산 아이파크)을 기록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상승세의 중심은 단연 수비 라인이다. 김예성-고태원-유지하-김용환으로 이어지는 4백 라인은 리그 4경기를 치른 현재 단 1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명실상부 전남의 ‘에이스’ 발디비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새롭게 전남 유니폼을 입은 발디비아는 공식전 37경기에서 14골 1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도움왕, 베스트 11, MVP ‘3관왕’을 차지하며 K리그2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물론 아직까지 리그 첫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으나 수원 입장에서 발디비아는 충분히 부담스러운 존재임은 분명하다.
역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33승 17무 21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수원과 전남의 마지막 맞대결이 2018년 8월 19일임을 감안한다면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약 6년 만에 치러지는 맞대결,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선두 자리에 오를 팀은 누구인지 큰 기대를 모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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