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권리 행사하러 왔어요" 부산도 제22대 총선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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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당일인 10일 부산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시각부터 투표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산 남구 부산여성회관 1층에 마련된 대연3동 재1투표소.
비슷한 시각 연제구 연산5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연산5동 제1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러 온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산에서도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913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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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속 투표 진행 중
시민들, 물가 안정, 경기 회복 등 바라는 점으로 꼽아
10시 기준 부산 투표율 10.4%…북구 12.1%로 가장 높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당일인 10일 부산지역 투표소에는 이른 시각부터 투표하려는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산 남구 부산여성회관 1층에 마련된 대연3동 재1투표소. 비교적 이른 시각이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주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투표소 내부는 환자복을 입은 어르신부터 아이와 함께 온 부부, 가벼운 옷차림을 한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남구 주민 조모(41·남)씨는 "현역 의원끼리 붙는 지역이다 보니 고민이 됐는데 성실한 일꾼이 될 분을 소신껏 찍었다"면서 "특히 집값이 많이 비싸다 보니 당선되는 분이 부동산 정책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일찍 투표하고 쉬겠다는 문모(50·여)씨는 "물가도 많이 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힘든데 투표를 통해 안정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라가 바뀌려면 투표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연제구 연산5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연산5동 제1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러 온 유권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선거 사무원들에게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함께 비례정당 투표용지를 건네받은 시민들은 길다란 용지의 길이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 시민은 투표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해 출근하기 전 아침 일찍 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모(37·여)씨는 "후보의 이력을 찾아봤을 때 지금까지 추구하고 활동해온 방향이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을 선택했다"며 "특히 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못하는 게 얼마나 큰일인지 통감을 하고 있어서 현재 의료 파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높은 물가와 불안정한 경기를 현 사회의 문제로 꼽으며 이를 해결해줄 후보와 정당에 투표했다는 시민들도 다수였다.
이모(65·남)씨는 "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들은 정당 위주로 본인들끼리 다투기보다는 정말 나라와 우리 지역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협력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지금 최우선은 경기다. 건축이나 건설, 부동산 등 현재 우리 경기가 전반적으로 다 침체돼있다. 일단 경기가 회복되는 게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도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913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지역 투표율은 10.4%를 기록해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12.1%보다 1.7%p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12.1%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 11.2%, 사하구가 11.1%로 뒤를 이었다.
중구가 8.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동구 9.0%, 서구 9.4%로 원도심 지역이 다소 낮은 투표을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들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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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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