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데이터센터에 익산 군침, 전주 설립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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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탄소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전북권 데이터센터 입지에 변수가 생겼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익산시가 전북권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에 익산지역을 데이터센터 입지로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확정적이던 데이터센터 입지를 놓고 익산시가 재검토할 것을 투자사에 요청하면서 전주시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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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전주시와 협약 맺어 탄소산단에 추진
전북 전주 탄소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인 전북권 데이터센터 입지에 변수가 생겼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익산시가 전북권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에 익산지역을 데이터센터 입지로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민간투자사 측은 지난달 중순 익산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 전주 탄소산단 데이터센터 예정지에 대해서도 재실사를 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11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대학교,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투자사 등 관계기관 및 기업과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했다.
전북도와 관계기관 등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탄소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북국제금융센터, 디지털혁신센터, 데이터센터, 4성급 이상 호텔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40MW급으로 전주 탄소산단에 들어서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자사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확정적이던 데이터센터 입지를 놓고 익산시가 재검토할 것을 투자사에 요청하면서 전주시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시 관계자는 "투자사 입장에서는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최적의 입지를 찾기 위해 익산지역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탄소산단 내 데이터센터 입주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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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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