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천0,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22년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130석', 더불어민주당은 '120∼151석+α'을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선거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막판 박빙 지역이 60여곳으로 늘어나면서 이들 접전지 결과가 최종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우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막말·부동산 논란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정부·여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야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해 정부를 견제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정당득표율인 '3%' 고지를 얼마나 넘어설지 주목된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쯤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되며,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 의원은 직전 총선보다 1명 늘고 비례대표 의원이 1명 줄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서 기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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