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끝났어도 사이버전은 후끈'…투표 당일 SNS 선거운동 열기

최일 기자 2024. 4. 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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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자정을 기해 마무리됐지만 '선택의 날' 10일 온라인상의 여야 대전(大戰)은 뜨겁다.

투표 당일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기 때문으로 한 명의 지지자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유권자들에게 생소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알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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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정당 기호홍보, 상대진영 비판…마지막 절박한 호소도
더불어민주당(왼쪽)과 국민의힘 22대 총선 온라인 홍보물. /뉴스1 ⓒNews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9일 자정을 기해 마무리됐지만 '선택의 날' 10일 온라인상의 여야 대전(大戰)은 뜨겁다.

투표 당일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기 때문으로 한 명의 지지자라도 더 투표장으로 끌어내고, 유권자들에게 생소한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알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소야대 정국을 벗어나려 애쓰는 국민의힘은 △지역도 비례도 두 번째 칸 △투표장에서 들어가셔서 ‘국민’만 찍으시면 됩니다는 온라인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기호 2번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기호 4번 ‘국민의미래’를 찍어 달라는 호소다. 또한 △4·10 총선은 ‘일꾼이냐 말꾼이냐, 정치인이냐 정치꾼이냐, 해결사냐 훼방꾼이냐, 한동훈이냐 이재명이냐의 대결입니다’라며 자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강조한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동네 투표, 비례대표 투표 모두 첫 번째 칸 △지역은 1, 비례는 3 등의 홍보물을 통해 지역구 기호 1번과 비례대표 기호 3번(더불어민주연합)을 알리고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발언을 꼬집기 위해 대파와 정당 기호를 연동한 ‘대파 1뿌리 3뿌리’ 홍보물도 등장했다.

민주당은 정권을 심판해야 민생과 민주주의가 살아날 수 있다며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한다.

국민의힘(왼쪽)과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온라인 홍보물./뉴스1 ⓒNews1 최일 기자

오후 6시 투표 종료 시까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선거에 임하는 각 후보는 간절하게 '힘을 모아 달라'고 읍소하거나 '이 나라의 주인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는 공익광고성 문자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부동층의 마음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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