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갑자기 쓰러진 女 구한 옆자리 男… 누군가 봤더니

퇴근한 경찰이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에게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한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퇴근 후 식당에서 식사하던 경찰이 옆자리 손님의 생명을 구했다.

1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한 식당에서 퇴근 후 아내와 식사 중이던 경찰이 쓰러진 여성을 신속하게 응급처치했다.

사건 당일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여성 A씨가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다. 옆 테이블에 있던 성동경찰서 소속 변해솔 경사는 쓰러진 A씨를 발견하자마자 달려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변 경사의 신속한 대처로 A씨는 119구급대가 오기 전에 의식을 되찾았다.

시민들의 칭찬을 받은 변 경사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어떤 분이 쓰러지셨는데 숨을 안 쉰다고 하더라"며 "몸이 먼저 반응했다. (A씨가) 회복하신 걸 보고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