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보수' 국힘 구원할까…캐스팅보터 2030 최종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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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의 날의 밝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속 샤이 보수, 대표적 스윙보터인 2030의 투표율이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정운영의 원동력이냐, 거대 야당의 재림이냐를 가를 주요 변수로는 샤이 보수, 부동층, 그리고 2030 세대의 투표율이 꼽힌다.
또 적극 투표 의사가 높은 60대 이상이 보수, 4050이 진보 성향을 가진 데 비해 2030은 선거마다 선택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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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 전망 속 최종 투표율 주목…부동층 어디로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10 총선의 날의 밝았다.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적게는 15석 많게는 30석 가까이가 이날 투표로 갈린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속 샤이 보수, 대표적 스윙보터인 2030의 투표율이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0일 뉴스1이 정치 여론 분석 전문가 5명의 전망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약 115~130석, 민주당은 140~17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힘 127석·민주 156석 전망"…전문가 5인 평균 예상치)
전문가 예측대로 민주당 분위기가 상승세인 가운데 여야는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장동 재판 출석 자리에서 울먹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보고 "구질구질한 눈물"이라고 비판했다.
국정운영의 원동력이냐, 거대 야당의 재림이냐를 가를 주요 변수로는 샤이 보수, 부동층, 그리고 2030 세대의 투표율이 꼽힌다.
샤이보수는 자신의 보수 성향을 드러내지 않다가 투표에서 그 성향을 드러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국민의힘은 이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당 간 2~3%포인트(p) 차가 이는 격전지가 전국 50여곳으로 샤이표의 향방에 따라 결론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
특히 국민의힘 측에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미세하지만 반등하면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가는 모습이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부동층 또한 격전지 승패를 가를 또 다른 열쇠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4%가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 유권자가 총 4425만 1919명임을 고려하면 부동층 유권자가 619만 명에 이르는 셈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선거는 50대 이상 유권자가 51.58%로 절반을 넘긴 선거지만 전통적인 스윙보터인 '2030'의 막판 투표 결집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비록 적극 투표 의사는 다른 세대에 비해 적지만, 과거 선거를 보면 투표 종료 시간이 다가올수록 결집하는 현상이 다수 존재했다.
또 적극 투표 의사가 높은 60대 이상이 보수, 4050이 진보 성향을 가진 데 비해 2030은 선거마다 선택을 달리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2030의 막판 표심이 전체 선거, 특히 격전지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2030 남성의 경우 보수 우세, 여성의 경우 진보 우세의 흐름이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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