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뉴진스 영향력, 이 정도일 줄이야”…하이브, 엔터사 최초 ‘대기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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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최초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하이브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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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하이브가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또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05년 2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된 하이브는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을 월드스타로 띄우며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 2019년 쏘스뮤직과 2020년 플레디스 등을 잇따라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2020년 10월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9조원을 넘겨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45위,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다.
하이브는 기세를 몰아 지난 2021년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전격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여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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